프로젝트 / 비비드인덱스

깃 커밋

2026.01.30 3분 읽기

왜 이제서야 Git?

솔직한 고백을 하나 하자면, Vivid Index는 꽤 오랫동안 Git 없이 개발됐다.

FTP로 파일을 직접 올리고, 백업은 폴더를 복사해서 날짜를 붙이는 방식. vividindex_0115_backup, vividindex_0120_final, vividindex_0120_final_진짜최종... 개발자라면 다 겪어본 그 참사.

MVP를 빠르게 만드는 데 집중하다 보니 버전 관리는 항상 "다음에 하자"였는데, 프로젝트가 점점 커지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

대시보드 업그레이드, 글로벌 확장 계획까지 세워놓고 Git도 안 쓰고 있다니. 이건 아니었다.


첫 커밋의 내용

2026년 1월 30일, Initial commit: Vivid Index project setup

이 한 줄의 커밋 메시지에 담긴 것들:

vividindex.co.kr/ ├── html/ # 웹 애플리케이션 전체 │ ├── index.php # 메인 랜딩 페이지 │ ├── model/ # AI 예측 대시보드 │ ├── btc/ # BTC 실거래 대시보드 │ ├── login/ # 회원 시스템 │ ├── talk/ # 공지사항 │ ├── admin/ # 관리자 패널 │ ├── css/ # 스타일시트 (다크 테마) │ └── includes/ # 공통 컴포넌트 ├── sql/ # DB 스키마 ├── workflows/ # n8n 워크플로우 JSON ├── docs/ # 프로젝트 문서 └── README.md # 프로젝트 소개

한 달 가까이 개발한 모든 코드가 한꺼번에 Git에 올라왔다. AI 예측 시스템, 실거래 연동, 회원 시스템, 관리자 패널, n8n 워크플로우까지.


README를 쓰는 시간

첫 커밋과 함께 README.md도 작성했다. 배지도 달고, 기술 스택도 정리하고.

프로젝트를 README로 정리하는 과정이 의외로 도움이 됐다. 코드를 쓸 때는 "일단 돌아가면 되지"였는데, 문서화를 하려니 구조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문서화는 코드 품질의 거울이다.


워크플로우도 버전 관리

n8n 워크플로우 JSON 파일도 Git에 포함시켰다. 이게 중요한 이유가 있다.

n8n은 웹 UI에서 워크플로우를 편집하는데, 실수로 노드를 삭제하거나 연결을 끊으면 되돌리기가 어렵다. 워크플로우를 JSON으로 export해서 Git에 넣어두면:

  1. 워크플로우 변경 이력을 추적할 수 있다
  2. 실수로 망가뜨려도 복원할 수 있다
  3. 다른 환경에 그대로 import할 수 있다

현재 관리 중인 워크플로우:


.gitignore 설정

당연하지만 중요한 부분. 올리면 안 되는 것들:

# API 키, 비밀번호 *.env config.local.php

호스팅 관련
.well-known/ .htaccess

라이브러리 (composer로 설치)
vendor/ PHPMailer/ PhpSpreadsheet/

OS 파일
.DS_Store Thumbs.db

API 키나 DB 비밀번호가 Git에 올라가면 재앙이다. 공유 호스팅이라 .htaccess도 서버마다 다르니까 제외.


프로젝트에 숨결이 생기는 순간

첫 커밋은 단순히 "코드를 저장소에 올렸다"가 아니다. 프로젝트에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git log --oneline

322c9ad Fix JSON body formatting in BTC workflow HTTP requests 37402f6 Fix all Binance API timestamp sync errors in BTC workflow 8ec25d6 Fix Binance API timestamp sync error in BTC workflow f0d2400 Refactor: Move BTC API to /model/, add CSS modules, update workflows 2fe017a Pre-refactoring backup: ALT index, BIT index, workflows added

커밋 메시지 하나하나가 개발의 여정을 말해준다. 타임스탬프 동기화 에러를 잡느라 3번이나 커밋한 흔적, 리팩토링 전에 백업 커밋을 남긴 신중함.


교훈

프로젝트 시작 Day 1부터 Git을 쓰자.

나는 한 달이나 늦게 시작했다. 그 사이에 "지난주에 뭘 바꿨더라?" 기억이 안 나서 고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git diff만 있었으면 5분이면 해결됐을 문제들. MVP라서, 사이드 프로젝트라서, 혼자 하니까... 다 핑계다. 오히려 혼자 할 때 더 Git이 필요하다. 미래의 나에게 메모를 남기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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