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성분표 — AI가 전부 자동화하는 리뷰 유튜브 2026.08.30

「커피 한 잔 값」이라는 계산에 도구 다섯 중 하나만 들어갔습니다 — 영상 성분표 6화

제작 원가를 152초 들여 계산하고 커피 한 잔 값이라 결론짓는데, 29초 뒤 본인이 쓴 돈은 그 1.5배였습니다. 검사 여덟 종을 다 통과했는데도 사람이 보니 여섯 군데가 틀렸던 회차이기도 합니다.

「영상 성분표」 6화를 올렸습니다. 9월 5일 토요일 저녁 8시에 공개됩니다.

이번에 뜯은 건 인공지능으로 건축 쇼츠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영상입니다. 조회수 27만, 구독자의 7.2배. 이 장르에서 꽤 성실하게 만든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돈을 쟀습니다.

계산은 맞았습니다

영상은 152초, 러닝타임의 11.3%를 들여 제작 원가를 계산합니다. 화면에 숫자를 하나씩 쌓아 올리죠.

  • 구독 요금 월 29,000원 → 1,000 크레딧 → 1크레딧에 29원
  • 8초짜리 영상 하나에 12크레딧 = 348원
  • 열두 개면 4,176원

전부 검산해 봤는데 틀린 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커피 한 잔 값"이 됩니다.

성분표가 재는 건 계산이 틀렸느냐가 아닙니다. 그 계산에 무엇이 들어갔느냐입니다.

29초 뒤, 본인이 쓴 돈

결론을 낸 지 29초 뒤에 영상은 이렇게 말합니다.

"참고로 저는 18개를 8초로 뽑았으니까 216크레딧, 6,264원이 들었네요."

방금 제시한 상한 4,176원의 1.5배입니다. "좀 넉넉하게 쓴 거죠"라고 한 줄 덧붙이고 넘어가는데, 커피 한 잔 값이라는 결론은 그대로입니다.

이번 회차에서 성분이 하나 늘었습니다 — 원가 계산의 완전성

지금까지 여덟 항목은 시간(1·3화)과 여론(1·2화), 증거(4화), 제목(5화)을 쟀습니다. 아홉 번째는 돈입니다.

영상이 스스로 낸 원가 계산에, 같은 영상이 실제로 쓴 것들이 다 들어갔는가.

영상이 화면에서 조작한 도구는 다섯 개입니다. 계산에 들어간 건 하나였습니다.

  • 제미나이 · 구글 플로우 — 구독 요금에 포함되어 계산에 들어감
  • 나레이션 도구 · 편집 앱 · 편집 프로그램 — 금액 언급 0회

목소리는 그냥 지나가는 도구가 아닙니다. 영상은 도입부에서 시청자의 질문을 "목소리는 또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이건 또 뭐지?"로 요약하고, 챕터 하나(89초)를 통째로 "그 익숙한 목소리의 정체"에 씁니다. 이 영상이 팔린 이유의 절반이 그 목소리인데, 요금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편집도 같습니다. 159초를 들여 무료 편집 앱을 설명한 뒤 이렇게 말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프리미어 프로라는 툴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화면에 보이는 결과물은 그 앱으로 만든 게 아니고, 둘 다 계산에 없습니다.

다시 뽑은 값도 계산 밖입니다

영상은 한 장면을 만드는 과정을 화면에 그대로 남겨뒀습니다. 처음 뽑고, 물을 넣어 달라고 다시 뽑고, 흔들림 폭을 표기해 달라고 또 뽑습니다. 한 장면에 세 번이죠.

그런데 실지출은 "18개 곱하기 12크레딧"으로 딱 떨어집니다. 재시도가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영상은 "오류가 납니다"라고 인정까지 하는데, 그 비용만 계산 밖입니다.

「+프롬프트 제공」은 어디에 있나

제목은 세 가지를 약속합니다. "30분 만에" · "전부 공개합니다" · "+프롬프트 제공".

"30분"은 영상 전체에서 한 번 나옵니다. 22분 25초 동안 시간을 재거나 표시한 화면은 없습니다. 틀렸다는 게 아니라 영상 안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프롬프트는 이렇게 갈립니다.

  • 영상 화면 — 만드는 과정은 나오지만 전문은 없음
  • 설명란 — 없음
  • 고정 댓글 — "▶프롬프트 전부 받기 (친구추가)" 링크

시청자가 먼저 셌습니다

이 항목은 저희가 처음 잰 게 아닙니다. 댓글에 이미 있었습니다.

"목소리 AI부터 캡컷까지 다 결제해야 됨..ㅋㅋㅋ 무료로는 한계가 많네용" — 좋아요 192

152초짜리 계산 구간을 보고도 시청자가 댓글에서 다시 세고 있었습니다.

잘한 점도 잽니다

이 영상은 이 장르에서 성실한 편입니다.

  • 실습 구간이 68.6%. 챕터 열한 개가 설명란 타임라인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 실패를 화면으로 보여줍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릴 게 하나 있어요. 오류가 납니다"
  • 시작하자마자 건너뛸 지점을 알려줍니다
  • 참고한 채널을 숨기지 않고 이름을 부르고, 자기 결과물이 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 댓글창도 깨끗합니다. 봇 판정 0건

제작에서 데인 것 — 검사가 놓친 자리

이번엔 발행 전 검사 여덟 종을 전부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보니 여섯 군데가 틀렸습니다.

  • 캡처 두 장을 세로로 쌓은 자리에서 출처 캡션이 화면 밖으로 잘려 나갔습니다
  • 발화 하나에 군말이 본문과 붙어 있어 꼬리 검사가 못 잡았습니다
  • 금액 단위 "원"이 "번"으로 들렸는데, 제가 표기 오탐으로 잘못 판정했습니다
  • 3.1을 "세 점 일"로 쓴 제 대본 오류가 있었습니다. 한국어로는 "삼 점 일"이죠

화면이 잘린 건 특히 뼈아팠습니다. 검사기 두 개가 동시에 놓쳤거든요. 하나는 높이를 지정하지 않은 상자를 아예 안 보고, 다른 하나는 화면 밖으로 나간 걸 "참고" 등급으로 매겨 통과시킵니다.

실제 화면을 재는 검사를 따로 만들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그걸로도 못 배운 게 있습니다 — 기계는 "글자가 맞나"까지만 봅니다. 들을 만한지, 화면이 잘렸는지, 3.1을 뭐라고 읽어야 하는지는 사람이 봅니다.

여덟 종 전부 통과라는 말은 "여덟 가지 방식으로 안 틀렸다"는 뜻이지 "맞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음

쇼츠 3편이 6일·8일·10일에 따라 나갑니다. 매주 토요일 한 편은 그대로 갑니다.

뜯어봤으면 하는 영상이 있으면 채널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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