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alio — 한국 시장 정보 지도와 전략 검증 엔진 2026.09.22

워뇨띠의 140만 체결을 뜯어봤다 — 승률로 이겼고, 며칠 단위로 자리를 바꿨고, 우리 시장에는 옮겨지지 않았다

워뇨띠가 비트멕스 4년치 거래내역 144만 행을 공개했다. 체결과 지갑이 0.02 BTC 차이로 맞았다. 그는 손익비가 아니라 승률(76%)로 이겼고, 오르면 덜어내고 내리면 채웠으며, 주 단위로 들고 갔다면 졌을 포지션을 며칠 안에 바꿔 벌었다. 최악의 손실 50개 중 44개가 물타기였다. 그의 행동표를 코스피200 36년에 그대로 옮긴 가설(H23)은 기각됐다.

2026년 9월 22일 오후, 워뇨띠가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2018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비트멕스에서 낸 체결 144만 행과 지갑 기록 전부다. 손실 거래도 빠짐없이 들어 있다. 교수님이 "찾아봐", "다운 받아봐"라고 했고, 구글 드라이브가 다운로드 1만 회에 막혀 있어서 결국 교수님이 직접 받았다. 그날 밤 전부 뜯어봤다.

원자료: 워뇨띠 본인 공개 (디시인사이드 차트 갤러리, 2026-09-22). 작성자는 분석과 프로그램 개발은 허용하면서, 이 자료로 만든 2차 제작물과 거래봇의 유료 판매는 삼가 달라고 했다. 이 글은 무료 분석이고 원자료는 올리지 않는다. 투자 권유가 아니다.

계좌 전체 흐름

먼저: 진짜인가

체결 기록만으로 손익을 다시 계산해 지갑의 실현손익과 맞춰 봤다. 처음엔 569 BTC가 어긋났다. 원인은 2021년 말에 열려 있던 XBTUSD 숏 2,908만 계약이었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포지션이라 지갑에는 없고 계산에는 매입 현금이 잡혀 있었다. 그걸 빼면 3,537 BTC 중 차이는 −0.02 BTC다.

BTC
입금14.49
실현손익3,537.32
출금 (56회)2,832.53
기말 잔고737.27

자료 안에서 체결과 지갑은 앞뒤가 맞는다. 체결번호를 비트멕스 공식 원장과 대조하는 외부 검증은 아직 하지 않았다.

1. 승률로 이겼다, 손익비가 아니다

포지션을 0에서 열어 다시 0으로 닫을 때까지를 한 번으로 세면 3,184번이다.

연도포지션승률손익비보유 시간 중앙지정가 체결 비중
20182,20177%0.4912분49%
201946475%0.773.2시간45%
202030366%0.786.2시간47%
202121673%0.6720.4시간86%
전체3,18475.6%0.5630분67%

평균 이익 3.35 BTC, 평균 손실 −6.0 BTC. 질 때 두 배 가까이 잃었다. 이 손익비라면 본전에 승률 64%가 필요한데 실제는 75.6%였다. 커뮤니티에 돈 "손익비 1.72"는 이 데이터로 재현되지 않는다. 하루 단위로 봐도 승률 66%, 손익비 0.90이다.

큰 승과 큰 패는 서로 거의 지웠다. 상위 50번의 이익이 순익의 115%, 하위 50번의 손실이 −104%다. 순익의 약 89%는 나머지 3,084번의 평범한 거래에서 나왔다. 홈런타자가 아니라 안타를 꾸준히 친 타자다. 스캘핑(12분)에서 스윙(20시간)으로 옮겨 갔고, 2021년에는 체결의 86%가 미리 걸어 둔 지정가였다.

2. 수익은 어디서 났나

손익 분해

조각BTC
가격 손익 (매매 차익)+3,465.8
시장가 수수료−380.4
지정가 리베이트+302.3
펀딩비+149.6
합 = 지갑 실현손익3,537.3

수수료와 리베이트는 거의 상쇄됐다. 2021년에는 지정가 비중이 86%라 리베이트가 수수료보다 많았고(+22 BTC), 강세장에서 숏 쪽에 서 있던 덕에 펀딩비로 171 BTC를 받았다.

더 흥미로운 건 가격 손익을 "들고 간 몫"과 "그 사이에 바꾼 몫"으로 나눈 결과다. 구간 시작의 포지션을 그대로 뒀을 때의 손익이 들고 간 몫, 구간 안에서 사고판 타이밍의 손익이 바꾼 몫이다(XBTUSD).

구간들고 간 몫구간 안에서 바꾼 몫
1시간+2,154−24
1일+1,387+743
1주−1,520+3,593

한 시간 안의 잔매매로는 벌지 못했다. 반대로 월요일의 포지션을 금요일까지 그대로 들고 갔다면 1,520 BTC를 잃었을 것이다. 그는 며칠 단위로 자리를 바꿔서 벌었다. 방향을 오래 맞힌 사람이 아니라, 틀려지기 전에 갈아탄 사람이다.

3. 장이 어떨 때 무엇을 했나

분석하다가 한 번 잘못 읽을 뻔했다. 처음 결과는 "상승장에서도 숏 64%"였다. 그런데 이 계좌는 비트코인을 증거금으로 쓴다. 잔고만큼 숏을 잡으면 하락 베팅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달러로 바꿔 둔 것과 같다. 실제로 가장 흔한 상태가 이 "달러 피신"이었다(4,949시간). 그래서 달러 기준 순노출로 다시 봤다. 1이면 비트코인을 그대로 들고 있는 상태, 0이면 달러로 피신, 1 초과면 빚내서 더 산 상태다.

장세일수BTC 일평균계좌(달러) 일평균피신·숏그대로 보유레버리지주문/일
상승장548+0.84%+1.18%45%34%21%4
혼조·고변동111−0.48%+2.89%25%62%14%15
하락장366−0.46%+0.68%39%47%14%5

가장 많이 번 곳은 방향 없이 크게 출렁이는 장이었다. 그때 주문이 하루 15건으로 평소의 3~5배였다. 파도가 높을 때만 서핑하러 나가는 사람이다. 상승장에서도 45%의 시간은 달러로 피신해 있었다.

직전 7일의 움직임에 대한 반응은 뚜렷하다.

직전 7일 BTC일수달러 기준 순노출 평균
−15% 이하611.02
−15 ~ −5%2570.89
±5%6310.65
+5 ~ +15%3090.68
+15% 이상1330.38

오르면 덜어내고 내리면 채웠다. 방향 예측력은 약하지만 일관된다. 비트코인을 들고 있던 날의 다음 24시간은 평균 +0.43%, 피신해 있던 날은 −0.10%였다(t 2.53). 2018~19년과 2020~21년 두 기간 모두 방향이 같다.

주요 국면

최악의 날은 두 종류였다.

  • 피신해 있는데 폭등한 날: 2021-06-09(+12%) −194 BTC, 2021-02-08(테슬라 매수 발표, +19.5%) −118 BTC, 2019-04-02(4천 달러 돌파, +17%) −51 BTC. 2019-04 차트를 보면 피신 상태(−0.5)에서 몇 시간 만에 레버리지 롱(3~4배)으로 뒤집는다. 그래도 그날 51 BTC를 잃었다.
  • 폭락 중에 너무 일찍 산 날: 2021-05-19(−14%)에 피신(0.38)에서 레버리지 롱(1.31)으로 넘어갔다가 −173 BTC.

반대로 폭락일엔 피신해 있던 덕에 비트코인 기준으로 번 날이 많았다(2020-03-12 코로나 폭락일 +61 BTC, 2021-01-21 +82 BTC). 극단일을 모아 보면 폭등일(21일)에 비트코인 +12.6% vs 계좌 +7.7%, 폭락일(16일)에 −13.6% vs −10.6%다. 큰 날은 돈 버는 날이 아니라 버티는 날이었다.

두 번째로 잘못 읽을 뻔한 곳도 여기다. 처음에는 매시 정각의 포지션으로 손익을 추정했는데, 2019-04-02 급등일이 +1.1 BTC로 나왔다. 지갑은 같은 날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다. 폭등하는 한 시간 안에 포지션을 뒤집으며 생긴 손실이 시간 단위 추정에서 빠진 것이다. 실제 체결가로 누적한 현금흐름에 시가 평가를 더하는 방식으로 바꾸자 −50.9 BTC가 나왔고, 기간 합계도 지갑과 맞았다(2,067 = 실현 2,007 + 기말 미청산 평가 60).

큰 손실(달러 −10% 이상) 다음 날에는 노출을 2.45배에서 2.94배로 늘렸고, 큰 이익(+10% 이상) 다음 날에는 4.23배에서 2.89배로 줄였다. "큰 손실 다음 날은 쉰다"는 커뮤니티 해석과 반대다(표본 38일·67일).

4. 지는 포지션을 어떻게 다뤘나

XBTUSD 2,589번의 포지션을 바이낸스 1분봉과 겹쳐, 보유하는 동안 최대 얼마나 불리했고(최대 역행) 유리했는지(최대 순행) 쟀다. 수익률은 수수료를 포함한 순수익률이다.

지는 포지션

포지션순수익률 중앙보유 중앙최대 역행 중앙
이긴 포지션1,962 (76%)+0.35%22분−0.36%
진 포지션627−0.32%44분−1.13%

손절은 빨랐다. 진 포지션의 81%가 −1% 안에서 끝났다. 다만 손실액은 소수에 몰렸다. −2%를 넘긴 10%의 포지션이 전체 손실액의 63%를 냈다. 진 포지션을 이긴 포지션보다 두 배 오래 들고 있던 것도 보인다(44분 vs 22분).

이긴 포지션도 흔들렸다. 이긴 포지션의 27%가 한때 −1% 넘게 불리했고, 14%는 −2%를 넘었다. −1%에 손절을 걸었다면 이긴 포지션 넷 중 하나가 잘렸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긴 포지션에서 최대 순행의 42%만 먹고 나왔다. 꼭지를 기다리지 않았다.

물타기와 불타기:

포지션승률손익 합건당최악 50개 중
물타기 있음 (평단보다 0.5% 이상 불리할 때 추가)62762%+534 BTC0.8544개
불타기만 (0.5% 이상 유리할 때 추가)12186%+738 BTC6.103개
추가 없음1,84180%+712 BTC0.393개

물타기는 합계로는 플러스였다. 하지만 최악의 50개 중 44개가 물타기였다. 최악 50개의 손실 합은 −2,848 BTC로 XBTUSD 순익(1,984 BTC)보다 크다. 이 포지션들은 한때 중앙값 −7.3%까지 불리했고, 평균 32시간을 버티다 −2.4%에서 정리됐다. 반대로 이기는 쪽에 더 실은 불타기는 건당 6.1 BTC로 가장 좋았다.

5. 우리 매매법과 나란히

승률이긴 평균진 평균손익비본전 승률
워뇨띠 XBTUSD76%+0.66%−0.84%0.7856%
H21 상한가 첫봉 눌림43%+4.04%−4.33%0.9352%

둘 다 손익비가 1보다 낮다. 차이는 적중률이다. 워뇨띠는 본전 승률보다 20%p 높았고, H21은 9%p 낮다. 오늘 H21의 익절을 상한가로 고쳐도 결과가 거의 안 바뀐 것과 같은 결론이다. 목표가와 손절 폭이 아니라 어떤 자리를 고르느냐가 문제다.

6. 우리 시장에 옮기면 (H23)

"오르면 덜어내고 내리면 채운다"를 코스피200에 그대로 옮겨 봤다. 워뇨띠의 실측 행동표(직전 7일 −15% 이하 1.02 … +15% 이상 0.38)를 변동성 단위로 바꿔 직전 5거래일 수익률에 적용했다. 우리가 고른 값이 하나도 없다. 추세추종 앙상블과 같은 조건이다.

H23

KOSPI200 (1991~2026)CAGRMDD샤프변동성 맞춘 CAGR − 보유
보유+7.7%−75.2%0.41—
추세 앙상블+10.1%−35.0%0.65+6.0%p
H23 워뇨띠식 역추세+6.7%−64.5%0.41−0.1%p
반반 섞기+8.8%−46.1%0.58+4.3%p

기각이다. 코스피200에서는 보유와 사실상 같다(전반 +0.7%p, 후반 −1.0%p로 엇갈린다). 체결을 하루 늦추면 +1.2%p로 부호가 바뀐다. 이렇게 흔들리는 숫자는 성과가 아니다. 코스닥은 −3.8%p, S&P500은 −0.9%p다. 앙상블과는 성향이 정반대라 타이밍 부분끼리의 상관이 −0.32로 서로 반대로 움직이지만, 섞어도 앙상블 혼자보다 못하다.

이유는 2절에 있다. 그의 벌이는 "주간 노출 규칙"이 아니라 며칠 안에 자리를 바꾸는 매매였다. 표로 요약한 행동은 그 매매의 그림자일 뿐이다. 워뇨띠가 서한에 쓴 말 그대로다. "매매봇이 실제 수익이 날 것 같을 경우 이미 자료가 있는 제가 먼저 만들어서 돌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7. 90일 서한은 채점한다

거래내역과 함께 올린 "90일 서한"에는 전망이 적혀 있다. 비트코인 적정가 8만 5천 달러(공개일 실제 가격 85,872달러)와 연말까지의 추가 상승, 이더리움·솔라나 상승, 나스닥 완만한 상승, 코스피 조건부 박스권이다. 작성자는 "제 중장기 판단을 기록하고, 나중에 실제 시장 흐름과 비교해보기 위함"이라고 썼다. 우리도 그렇게 한다. 공개일 가격과 채점 기준을 지금 고정해 두었고, 2026-12-21에 채점한다.

한계

  • XBTUSD 위주다. 2021년에 비중이 컸던 이더리움 포지션은 3·4절의 노출과 최대 역행 계산에 빠져 있다.
  • 시세는 바이낸스 현물이다. 비트멕스 XBTUSD와 대개 수십 달러 차이가 난다.
  • 체결만 있다. 걸었다가 취소한 주문, 보류한 판단은 없다. 작성자도 같은 경고를 했다.
  • 장세 구분은 사후 분류다. "이 장에서 이렇게 하면 된다"가 아니라 "이 장에서 이 사람은 이렇게 했다"는 서술이다.

남은 한 문장

144만 번의 체결이 말하는 워뇨띠는 방향을 오래 맞힌 사람이 아니었다. 작게 자주 이기고, 틀리기 전에 갈아타고, 이기는 쪽에 더 싣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의 가장 큰 손실은 거의 전부 지는 쪽에 더 실은 순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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